티스토리 뷰

여행&맛집

세부 스쿠버다이빙 체험 후기

소비이야기 2024. 6. 17. 21:32

목차



    코로나 이후 해외여행을 준비하던 저는 작년 남편과 떠난 필리핀 세부 여행에서 체험 다이빙을 다녀왔습니다. 평온한 쉼을 위해 떠난 세부 여행에서 프라이빗하게 단 둘이서 한국인 강사와 현지인 스텝과 세부 스쿠버다이빙 체험 후기 확인해보시고 세부 여행 가실 때 꼭 한번 즐겨보시기를 강력 추천합니다.

     

     

     

    세부 스쿠버다이빙 체험 후기

    세부 스쿠버다이빙 체험 후기

     

     

    세부 스쿠버다이빙

    MBTI 파워 I인 저는 저와 일행만 즐길 수 있는 프라이빗한 스쿠버다이빙 체험을 원했는데요. 세부 막탄 대부분의 업체들이 배를 빌려 많은 사람들이 어울릴 수 있는 호핑투어나 스쿠버다이빙 체험을 진행하더라구요. 첫 스쿠버다이빙 체험이기도 했고, 온전히 저희에게만 집중해서 스쿠버다이빙 체험을 할 수 있는 락다이브 라는 곳을 찾았습니다.

     

     

     

    Dive Peak · Lapu-Lapu City, Cebu, 필리핀

    ★★★★★ · 다이빙 센터

    www.google.com

     

     

     

    한국에서 카톡으로 연락드리니, 스킨스쿠버 체험다이빙에 대한 설명과 금액 안내를 해주셨습니다. 샵 수영장에서 스쿠버다이빙 교육을 받고 바다로 나가서 체험하는 체험다이빙으로 진행했습니다. 체험다이빙은 준비하는 것 부터 총 소요시간이 2시간 입니다. 스쿠버다이빙을 마치고 18시간 이후에 비행기를 타야 한다고 하니 예약할 때 일정을 미리 조율하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스쿠버다이빙 체험 후기 락다이브

     

     

     

    계약금 2만원 정도를 입금하고 나면, 픽업 가능한 장소(제이파크부터 두짓타니까지) 와 준비물인 수영복과 콘텍트렌즈를 안내해주시고, 고혈압이나 심장질환, 당뇨 등 기타 질환이 있는 분들은 별도 문의해야 하는 사항까지 친절하게 안내해주셨습니다. 저희는 플랜테이션베이에 머물러서 원래 픽업이 불가능했는데, 특별히 픽업 해주셔서 너무 감사했답니다 :)

     

     

    스쿠버다이빙 체험 후기 락다이브 전경

     

     

    체험 전날에 카톡으로 몇시에 어디서 만나는지 안내해주시고, 당일에는 픽업하는 차량 번호판이 보이게 사진까지 보내주셨습니다. 다이빙수트를 입을거라 그 안에 수영복을 입어야 한다고 다시 한번 안내해 주셨어요. 차를 타고 락다이브에 도착하니 예쁜 고양이들과 수영장이 반겨줍니다. 고양이들 주게 츄르라도 몇개 가져올 걸 너무 아쉬웠습니다.

     

     

    스쿠버다이빙 개인정보 동의서

     

     

     

    도착해서는 스쿠버다이빙과 같은 해양 액티비티를 이용할 때, 위험할 수도 있다는 내용과 개인정보 이용에 동의한다는 동의서를 작성했습니다. 해당 문구를 읽으면 살짝 겁을 먹을 수도 있지만, 액티비티를 하는 경우에는 의무로 작성해야 합니다. 작성 후에는 칠판에 스쿠버다이빙에 대한 간단한 설명과 이퀄라이징에 대해 알려줍니다. 저는 스노쿨링을 여러차례 해본 사람으로서 스쿠버다이빙도 비슷하다고 생각했는데, 이퀄라이징을 해야 귀가 아프지 않다는 것을 알고 나서는 스노쿨링과는 확연이 다른 액티비티구나 라는 생각이 들면서 살짝 공포감이 생겼습니다.

     

     

    락다이브 전경

     


    체험 후기

    준비해간 수영복을 입고 그 위에 다이버복을 추가로 입은 다음 락다이브 안에 수영장에서 연습을 먼저 해봤습니다. 장비들이 지난 세부 태풍 이후에 모두 새로 구비하셔서 대부분 깨끗한 상태여서 이것도 너무 좋았고, 사장님과 한국인스탭, 현지인 스탭 모두 자부심이 있는 모습이 너무 보기 좋았습니다. 장비를 모두 착용한 후 바다가 보이는 수영장에서 잠수연습을 하는데요. 이 때, 수영장 속으로 잠수하면서 이퀄라이징 하는 법과 산소통으로 호흡하는 방법, 그리고 각종 수신호까지 자세히 배울 수 있었습니다.

     

    락다이브 수영장과 실전 이퀄라이징

     

     

    준비를 다 마치면 수영장 너머 바다로 가서 배를 타고 이동을 합니다. 배를 타고 망망대해 바다 한가운데에 도착하면 스쿠버 다이빙 체험을 하기 위해 바다로 들어가야 합니다. 이때 뒤로 굴러떨어져야 하더라구요. 너무 무서웠는데, 스탭분들이 용기도 주시고 잘 받쳐 주셔서 무사히 잠수가 가능했습니다. 바다에 천천히 내려가면서 이퀄라이징 하라고 안내 해주시는데요. 처음에 저는 이퀄라이징이 잘 안되서 귀가 너무 아팠는데, 수신호를 하면 수면쪽으로 잠시 올라갔다가 이퀄라이징이 다시 잘 되면 아래로 내려가는 방식으로 천천히 진행해주셨어요.

     

     

    바다 속 전경

     

     

     

    신기한 바다생물들과 니모도 만날 수 있었습니다. 과거 오키나와에서 배를 타고 바다 한가운데에서 스노쿨링 체험을 했을 때, 니모를 엄청 많이 봤었는데, 그때는 일본인 가이드 분이고 체험자 모두가 일본인이고 저희만 한국인 이어서 설명해주는거 하나도 이해 못했었던 경험이 있는데요. 여기서는 잠수 전에 한국어로 많이 알려주시고 볼 수 있는 것들도 대략 말씀해주셔서 너무 좋았습니다. 나중에 들은 얘기지만 바다에 쓰레기가 너무 많아서 스쿠버다이빙 하시는 분들은 하면서 쓰레기도 줍는다고 하시네요. 쓰레기 절대절대 버리지 말아아 합니다!!

     

     

    스쿠버다이빙 중 기념사진

     

     

    스쿠버다이빙을 하다가 병 하나를 주워서 마시는 모습으로 사진도 찍었습니다. 아마, 이 스팟에서 이 사진을 찍어주시려고 준비해두신 것 같았습니다. 그리고 현지인스탭 분이 물 속에서 약간의 쇼도 보여주셨어요. 물방울 장풍도 쏘고 하트도 날려주시고 저희 둘만을 위한 공연을 해주시는 것도 엄청 감동적이었습니다. 다만, 중간에 성에가 껴서 바다속을 깨끗하게 볼 수 없었던 점이 너무너무 아쉬웠습니다. 다음번에는 침 많이 뱉아서 선명하게 봐야겠다고 꼭 다짐했답니다. 여러분들은 용액 많이 바르시고 침도 바르시는 것 추천드립니다.

     

    현지인 스탭의 약간의 쇼잉

     

     

    이후에 돌아와서 정리하고 커피도 판매하셔서 시원하게 마시고 리조트까지 드랍도 해주셨습니다. 남편과 한국인 스탭분이 동갑이어서 친구처럼 너무 즐겁게 즐기다가 돌아왔습니다. 다음 날 촬영한 사진과 동영상 모두 보내주셨구요. 한국에서 한번 만나자고 인사까지 했는데, 여태 세부에 계시는지 너무 궁금하네요. 스쿠버다이빙 체험 후기 작성하려고 락다이브 검색해보니 구글 지도상에는 임시휴업이라고 써있는데, 다들 잘 지내고 계시는지 너무 궁금하네요. 또 세부를 갈 수 있는 날이 왔으면 좋겠어요.